2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시카고트리뷴의 피겨 전문 기자 필립 허시는 블로그를 통해 오서가 보낸 이메일 전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메일에는 '마오'가 직접 언급돼 있으며 "그녀의(아사다 마오) 에이전시가 나와 우리팀과 함께 일 할 것을 제의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25일'루머'라는 제목으로 보낸 이메일에는 "나는 니가 '마오'와 관련한 루머들을 들었을 것으로 안다. 나는 단지 내가 너에게 충실하고 항상 널 위해 여기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랄 뿐이다"며 김연아를 위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오서 코치는 이메일에 "그녀의 에이전시가 나와 우리팀이 그녀와 함께 일 할 것을 요구했지만 난 그들에게 니가 가장 우선임을 말했다"며 "그녀의 관심이 기쁘지만 난 너의 스케이팅이 먼저다"고 말했다.
이메일을 보낸 지난 4월 오서 코치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사다 마오의 매니지먼트인 IMG에서 코치직을 제안 받았다. 하지만 공식적인 요청이 아니었으며 코치직을 수락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던 내용과 일치한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 측도 '코치직 제안'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25일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 온라인판은 "아사다의 매니지먼트 회사가 아사다 측이 오서에게 코치직을 제안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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