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서 힘든 과정을 겪었다는 최씨는 "2005년 이루가 데뷔하기 전 1집 녹음실에서 처음 만났다. 가수와 작사가로 만났으며 10살 차이가 났지만 이루의 고백으로 사귀게 됐다"고 첫 만남을 설명했다.
이후 지속적인 만남을 계속했던 최씨와 이루는 2006년 발매한 2집 타이틀곡 '까만 안경'이 뜨자 잠깐 만남이 소원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5월 이루가 서울 종로구청에 대체 복무를 시작하면서 만남이 계속 됐다. 당시 오피스텔에 살았던 최씨는 "이루가 우리집에 방문하는 장면이 CCTV로 다 찍혔을 것이다. 연예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출퇴근을 했기에 시간이 만나 자주 만날 수 있었다. 압구정 등에서 데이트를 했으며 다른 연예인과도 함께 만났다"고 말했다.
이루와의 잦은 만남을 알게 된 태진아는 2008년 연말부터 최씨를 찾아와 "이루를 만나지 말라"며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했다. 최씨는 "가요계에서 작사가로서 매장시키겠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나를 정신병자로 몰며 이상한 여자 취급을 했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최씨의 어머니를 찾아가기도 했다고 한다. 최씨는 "한밤 에 지방까지 태진아가 직접 운전해 어머니를 만나러갔다. 그 자리에 어머니의 친구분도 있었다. 받지 않겠다는 어머니의 말도 듣지 않고 300만원을 두고 갔다"고 했다.
2009년 6월 태진아는 일본 진출을 앞두고는 최씨에게 작사를 부탁하기도 했다. 최씨는 "일본과 국내에서 타이틀곡으로 쓸 것이라며 작사를 부탁했다. 당시 곡을 칭찬하며 200만원을 줬는데 알고보니 입을 막으려 준 것이었다. 나중에 위로금을 주지 않았냐며 따졌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 일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지난 2년 동안 조씨 부자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에 걸렸다.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까지 처방 받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태진아가 공개적으로 사과만 하면 말 하지 않은 더 심한 것들은 다 잊어주겠다. 내가 원하는 것은 미안하다는 한 마디 사과"라고 했다.
최씨는 27일 네이트 판과 자신의 미니홈피에 '조씨 부자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여라'라는 글을 올려 태진아로부터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며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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