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27일 포털사이트 네이트 '판'게시판과 자신의 미니홈피에 "조씨 부자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여라"는 글을 게시하며 자신에게 공개사과 할 것을 요구했다. 자신은 이루가 데뷔하기 전인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사귀는 사이였는데 이 사실을 안 태진아가 결별을 종용하며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다는 것이다.
이날 최씨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태진아가 가요계에서 작사가로서 매장시키겠다며 다른사람들에게는 나를 정신병자로 몰며 이상한 여자 취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밤에 지방까지 태진아가 직접 운전해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 그 자리에 어머니의 친구분도 있었다. 받지 않겠다는 어머니의 말도 듣지 않고 300만원을 두고 갔다"고 했다. 2009년 6월 태진아의 일본 진출시 작사를 부탁하며 200만원을 더 건넸지만 알고보니 이는 입막음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서 오히려 정신과 치료비로 500만원을 줬다"며 "녹음 및 반박자료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진아의 이같은 반응에 최씨는 "1억을 요구했다는 태진아씨의 말 하나하나에 대꾸할 가치를 못느낀다. 다만 내가 이루의 도덕적인 치명적 약점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 말까지 하고 싶지는 않으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태진아의 사과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한편 태진아가 대표로 있는 진아기획 관계자는 "우리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사장님과 대화해보셔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루는 지금 KBS '뮤직뱅크' 촬영 중이라 연락이 어렵다. 이루의 매니저 역시 사장님과 먼저 상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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