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②]비 "수익배분, 5대5로 낮춰"

-마카오 현지 단독인터뷰- "적자구조, 나도 이해 안 가...흑자낼 것"

마카오=김동하 김건우 기자  |  2010.08.31 08:43
↑가수 비가 마카오 현지에서 드라마 '도망자'를 찍던 도중 휴식을 취하고 있다.

<①편에 이어>

-당시 공시를 보면 보유 목적이 '경영권 행사'라고 돼 있다.

▶'경영권'의 의미는 시장에서 해석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떤 작품을 하고 싶다는 정도 의견은 밝힐 수 있지 않나. 그 외에는 절대적으로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다. 그런 공시가 있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경영권 참여라는 것은 중심에서 벗어난 지적인 것 같다. 나는 내 일로만 경영에 참여했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한 곳도 있었다면 왜 제이튠엔터를 택했나. 결국은 코스닥 상장사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생각 때문 아니었나.

▶수백억원의 계약금을 제시한 곳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게 중요했다. 마음 편히 연예에만 종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건 지금도 진행형이다. 365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7:3의 비율로 회사에 이익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오해만 쌓이는 게 힘들었다.

-문제는 {제이튠엔터}가 늘 적자였다는 거다. 매출액보다 매출원가가 많아 활동을 많이 하면 할수록 적자폭이 커졌는데

▶왜 매출원가가 더 많은지는 나도 이해가 안 된다. 미국에 처음 진출했을 때 단칸방에서 지냈다. 일부에서는 미국 체류 비용을 소속사에서 전부 부담한 게 아니냐고 하지만 대부분 제작사나 투자사에서 썼고, 우리는 거의 돈 쓸 일이 없었다. 쓴 돈이 별로 없는데, 적자가 나는 부분은 나도 이해할 수가 없다. 매출원가 구조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른다. 명쾌한 대답을 드리기 힘들 것 같다.

-제이튠(전 세이텍) 지분인수 당시 유상증자 납입과 지분 매입에 들어간 47억원은 본인 돈이었나. 납입 직후 계약금 150억원을 받았으니 결국은 돈이 들지 않은 거 아닌가.

▶그 동안 내가 번 돈으로 투자했다. 내가 계약금을 받아서 냈다는 얘기도 하지만, 전속계약은 상장 후에 이뤄졌다(*유상증자는 2007년 9월, 전속계약은 10월에 이뤄졌다). 떳떳하게 내가 일해 벌어 놓은 돈이었다.

-제이튠엔터는 매출처가 최대주주인 비 1명뿐이었다. 비에게 거액을 주고 회사가 적자에 허덕이니 주가하락은 불 보듯 뻔하지 않았는가

▶오히려 경영진들에게 왜 다른 사업에 투자하지 않느냐고 물어 봤다. 언젠가 좋은 사업이 생기면 투자할 것이라고 답하더라. 의류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도 너무나 반가웠다. 나에게만 의존하는 사업구조가 부담스러웠다.

-비를 믿고 제이튠엔터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사람들이 많다. 소액주주들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있는 내용이 있는지.

▶제이튠과 수익 배분 구조를 7:3에서 5대5로 변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거라고 한다. 5대5 계약은 신인 수준의 전속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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