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천사' 이광기, 파키스탄 홍수피해 후원금 전달

김수진 기자  |  2010.08.31 15:49


배우 이광기가 파키스탄 홍수피해 긴급 구호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31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광기는 아내와 딸과 함께 2009년 11월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아들과 같은 나이인 7살의 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 아동 3명을 후원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아이티 지진피해복구를 위해 아들 석규의 이름으로 보험금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하기도 했다. 더불어 5월에는 서울옥션과 함께 아이티돕기 자선경매를 통해 약 1억여원의 후원금을 조성하기도 하는 등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이광기는 월드비전을 통해 "피해가 매우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아이티 대지진 때보다 후원금이 많이 모이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비록 큰돈은 아니지만 지난 8월 25일, 아들 석규의 생일을 맞이하여 홍수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광기의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파키스탄 피해복구를 위해 쓰여 질 예정이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늘 아버지의 마음으로 지구촌 곳곳의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 사랑을 전하는 이광기 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월드비전은 기존의 목표모금액인 3000만 원을 넘어섰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쳐 추가지원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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