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콘돔이용 몸속에 마약 숨겼다?

배소진 인턴기자  |  2010.09.01 10:58
최근 코카인 소지 혐의로 체포된 패리스 힐튼(29살)이 심각한 마약중독이며 콘돔으로 마약을 몸속에 숨겨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월 31일(이하 현지시간) 패리스의 오랜 친구 중 한명이 '이안언더커버닷컴 (ianundercover.com)'을 통해 패리스가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심각한 마약중독이었으며, 콘돔을 이용해 마약을 몸속에 삽입해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안언더커버닷컴'은 캐나다 출신 연예전문 기자 이안 할퍼린이 운영하는 개인뉴스 블로그로, 이안은 패리스의 친구가 직접 밝힌 사실이라며 그녀의 주장을 전했다.

자신을 '캐롤라인'이라고 밝힌 패리스의 친구는 "패리스가 경찰에 잡혔을 때 화장실을 쓰게 해달라고 부탁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녀는 코카인을 숨길 수 있는 기회가 딱 한번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패리스는 고양이와 같은 반사신경을 가진 똑똑한 여자"라고 했다.

'캐롤라인'은 "패리스가 전 세계를 여행할 때 콘돔에다 마약을 담아 몸속에 숨기는 방법으로 공항 검색도 피했다고 알고있다. 내가 듣기로 그녀는 정말 프로"라고 했다.

앞서 지난 30일에는 "패리스는 고등학교시절부터 오랫동안 온갖 종류의 마약을 복용해왔다. 그녀는 린제이 로한을 비롯한 모든 할리우드 사람들 중 가장 재활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패리스는 지난달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차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다 경찰의 검문을 당했다. 경찰은 그녀의 지갑에서 비닐에 싸인 0.8g의 코카인이 발견해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패리스는 지갑은 친구에게 빌린 것으로, 지갑 속 현금과 신용카드 등은 자신의 것이지만 일부 화장품과 마약은 친구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찰이 코카인에 대해 묻자 껌인줄 알았다고 변명했다.

이번 마약소지 혐의와 관련한 패리스의 심문은 오는 10월 27일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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