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힐튼 "콘돔에 마약숨겨? 루머 신경안써"

배소진 인턴기자  |  2010.09.01 15:25
패리스 힐튼(29)이 이번 '마약 소지 혐의'와 관련된 루머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패리스 힐튼은 자신의 트위터에 "떠돌아다니는 루머들은 너무 터무니없고, 사실이 아니고 잔인하다. 나는 그 루머들에 대해 관심조차 가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진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는 글을 올렸다.

패리스의 글은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을 패리스의 오랜 친구라고 밝힌 한 여성이 "패리스는 마약중독이며, 콘돔을 사용해 마약을 몸속에 숨겨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여성은 캐나다 출신 연예전문기자 이안 할퍼린이 운영하는 개인뉴스 블로그 '이안언더커버닷컴(ianundercover.com)'을 통해 "패리스가 전 세계를 여행할 때 콘돔에다 마약을 담아 몸속에 숨기는 방법으로 공항검색을 피했다. 나는 그녀가 정말 프로라고 들었다"고 폭로했다.

또 "마약을 가지고 있다가 이 방법으로 경찰을 피한 것이 여러차례"라며 라스베이거스에서 패리스가 경찰에 잡혔을 때 화장실을 쓰게 해달라고 부탁했던 이유 역시 코카인을 몸속에 숨기기 위해서였을 것이라고 했다. 이 여성의 주장은 네티즌들과 연예전문 블로거들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한편 미국 연예사이트 'TMZ'는 31일 자신들이 입수한 라스베이거스 경찰조서를 공개하며 "패리스의 사건을 맡은 지방검사가 오늘 사건에 착수했다. 패리스는 '마약 중죄'로 형을 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만일 혐의가 확정되면 패리스는 네바다 주법에 의해 최고 4년 형, 5000달러의 벌금을 선고받게 된다. 이번 마약소지 혐의와 관련한 패리스의 심문은 오는 10월 27일에 있을 예정이다.

패리스는 지난달 27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차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다 경찰의 검문을 당했다. 당시 경찰은 그녀의 지갑에서 비닐에 싸인 0.8g의 코카인을 발견하고 패리스를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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