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형제 "박진영 디스? 가요계 세대교체 표현"

박영웅 기자  |  2010.09.06 12:17
작곡가 용감한형제

작곡가 용감한형제의 정규 1집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록곡 '돌아돌아'가 파격적인 내용의 노랫말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곡은 박진영, 조영수, 방시혁 등 현 가요계를 대표하는 유명 작곡가들의 실명이 언급되어 있어 논란이 예상됐었던 노래. 앞서 용감한형제는 "'돌아돌아'는 강렬한 메시지가 담겨있는 정통 힙합곡"이라고 짧게 소개한 바 있다.

노래를 접한 팬들은 작곡가들을 향한 용감한형제의 디스곡이라 표현하며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 '디스'란 힙합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 다른 가수나 공격하는 내용을 담은 랩을 말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가사는 '박진영 가고 방시혁 가고 조영수 가고 호랭아(신사동 호랭이) 엄마 젖 더 먹고와'란 노랫말과 '예능가서 까불면 올라가는 판매고, 개나 소나 작업해서 판내고..' 등 현 가요계 현실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용감한형제는 6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음악이 아닌 다른 요소들에 의해 좌우되는 가요계의 현실을 비판한 노래"라며 "노래에서 언급한 작곡가들과는 친분이 없다. 작곡가의 세대교체를 주제로 나름대로의 생각을 표현해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감한형제는 지난 3일 첫 정규 음반 '더 클래식'의 마지막 타이틀곡인 '너를 그린다'를 공개하고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미국 힙합그룹 B2K, 재범, 손담비, 포미닛 현아, 더블K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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