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왕' 장진 감독 "차승원 대신 내가 직접 출연"

장진ⓒ임성균기자

장진 감독이 영화 '퀴즈왕'의 캐릭터 이름에 얽힌 비화를 소개했다.

6일 오후 2시 서울 CGV왕십리에서 영화 '퀴즈왕'의 시사회가 열렸다.

장진 감독은 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들 내 배역을 안 하겠다고 해서 직접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역할이 비중이 있는 역할이라 정재영, 신하균, 차승원 같은 친구들에게 부탁했다"며 "스케줄상 다들 참여가 힘들어서 찾고 찾다가 제가 감히 했다"고 전했다.

장 감독은 이날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이름 짓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그래서 배우들에게 본인들 이름을 지어오라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퀴즈왕'은 방송 이래 단 한 번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133억짜리 퀴즈쇼에 도전하는 상식제로 15명 출연자의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오는 1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