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가 올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확정됐다.
이소라는 오는 10월 23일, 2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가을 음악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이하 GMF)' 무대에 올라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최 측은 7일 오전 9시 공식 홈페이지인 민트페이퍼를 통해 3차 라인업과 스테이지별 출연 아티스트를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3차 라인업에 따르면 이소라를 비롯해 김C의 뜨거운감자, 원년멤버로 무대 오르는 밴드 원더버드 등 12팀 추가 발표했다.
특히 이소라는 GMF측의 4년간 계속된 요청 끝에 어렵게 출연을 결정했다. 이소라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오르는 셈. 주최 측은 "역대 헤드라이너였던 이승환, 토이, 이적에 이어 그만의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음악작업차 잠시 독일에 머무르는 김C 역시 GMF와 이어온 끈끈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일시 귀국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C는 페퍼톤스, 정순용(마이앤트메리)에 이어 GMF 4년 연속 개근 아티스트가 됐다.
뿐만 아니라 1999년 결성되어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원더버드'(고구마, 신윤철, 손경호, 박현준)도 10년만에 오리지널 멤버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 이한철이 여행을 콘셉트로 한 프로젝트 '이한철과 여행기술단'으로, 이지형은 화려한 세션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GMF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결과물을 선보이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들도 주목을 끈다. 최근 여행 에세이 '훗카이도 보통열차'을 출간한 오지은이 기타 팝 프로젝트 '오지은과 늑대들'로 밴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며, 새 앨범 발매 초읽기에 들어간 한희정도 지난해에 이어 GMF에 출연한다.
이외에도 새로운 EP 발표와 더불어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고 있는 '디어클라우드', 복고적인 사운드로 강한 인상을 남긴 '9와 숫자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엠넷이 진행하는 '공연마당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싱어송라이터 '조정치', 차세대 여성 듀오 '랄라스윗'도 라인업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7월 초 첫 조기 티켓 할인 예매를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폭발적인 티켓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GMF2010은 700여팀 이상이 출연 요청을 해올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이미 1, 2차 라인업 발표를 통해 이승환, 뉴에이지 뮤지션 양방언, 영국 밴드 ‘틴에이지 팬클럽(Teenage Fanclub)’, 심성락, 김윤아, 클래지콰이, 일본 시부야케의 원조로서 올해 재결성된 ‘하바드(Harvard)’, 언니네이발관, 정재형 등의 라인업을 공개했으며, 페스티벌 레이디로 배우 한효주가 선정되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까지 총 47팀의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린 GMF2010은 오는 28일 최종 출연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을 동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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