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현지측 "신정환, 아직 세부에"..방송하차 불가피

길혜성 기자  |  2010.09.07 12:10
신정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자신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촬영에 연일 불참 중인 방송인 신정환(36)이 여전히 필리핀 세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전 10시30분께 필리핀 현지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방금 필리핀에 사는 한국교포와 국제전화를 나눴는데, 신정환이 아직도 세부에 있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정환은 요즘 들어 한국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세부의 한 호텔에 여러 차례 모습을 보였고, 이는 여러 사람들에 의해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8월 말 출국한 신정환을 현지에서 본 사람들은 신정환이 세부에 계속 머물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아직까지 외부에 공개적으로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하지만 신정환이 현재 출연 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해야할 수도 있을 만큼의 결코 가볍지 않은 사안이 될 수도 있다는 게 필리핀 현지의 반응이다.

몇몇 국내 방송계 인사들도 신정환이 아직 필리핀에 있다는 사실을 이미 들은 것은 물론 연일 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하는 것을 보며, 해당 프로그램들에서 하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신정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스타뉴스에 "신정환이 3일 전 해외로 출국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며 "7일 녹화부터는 돌아오기로 했는데 여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해외에 나간 이유에 대해선 "개인적인 사유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5일 MBC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및 6일 KBS 2TV '스타골든벨' 녹화에 연속 불참했다. 또한 역시 고정 진행자로 나서고 있는 MBC '꽃다발'의 7일 촬영에도 나서지 않았다.

신정환은 현재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에도 고정MC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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