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트만, 10월 韓서 '남격-넬라판타지아' 불러

길혜성 기자  |  2010.09.07 18:33


세계적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50)이 오는 10월 3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7일 공연사인 액세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사라 브라이트만은 오는 10월26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이로써 브라이트만은 지난 2004년과 2009년에 이어 통산 3번째로 한국에서 공연을 펼치게 됐다.

액세스 측은 "특히 이번 내한공연은 브라이트만이 국내에서 처음 갖는 정통 클래식 공연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브라이트만 측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으로 구성된 국내 60인조 대규모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어떤 단체가 최종 선정될지 여부가 주목된다"라고 밝혔다.

액세스 측은 또 "'팬텀 오브 오페라'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채워질 이번 공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곡은 바로 '넬라 판타지아'"라며 "브라이트만의 히트곡인 이 노래는 최근 KBS '남자의 자격-합창단 편'을 통해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기에, 이번 공연은 음악 애호가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큰 관심사가 되리라 예상된다"라고 기대했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은 최근 방송에서 '넬라 판타지아'를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공연 티켓 예매는 오는 15일 낮 12시부터 시작된다.

브라이트만은 13세 때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피카딜리극장에서 공연된 '나의 앨버트'로 공연계에 입문했다. 16세 때는 댄스 그룹 팬스피플의 멤버로 참여, 새로운 장르를 접했다. 1981년 런던에서 초연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캣츠'에 오리지널 멤버로 나서며 차세대 뮤지컬계의 디바로 인정받았다. 1986년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역을 맡으며 세계적 뮤지컬 스타로 거듭났다.

이후 전문적인 성악 공부를 브라이트만은 프로듀서 프랭크 피터슨을 만나 팝과 오페라가 결합된 팝페라란 장르를 만들어 냈다. 1997년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부른 '타임 투 세이 굿 바이'가 수록된 '타임리스'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수 천 만장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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