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최측근 "여권 재발급해 한국 돌아올 것"

김겨울 기자  |  2010.09.08 08:28
신정환ⓒ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방송인 신정환이 여권을 재발급해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신정환의 최측근은 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외교통상부에서도 이 사실에 대해 알게 된 이상, 신정환은 여권을 재발급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최측근은 "신정환이 현지에서 자신과 관련된 뉴스를 전해들은 것으로 안다. 매우 괴로워하고 있다"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정환의 최측근은 7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신정환은 지난달 말 출국해 현재까지 필리핀 세부에 위치한 한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최측근은 "카지노를 하다가, 현지 교민에게 도박 빚을 졌다"며 "도박을 하던 중에 채권자에게 여권을 뺏겨 돌아오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 최측근은 "빌린 돈을 갚기 전에는 여권을 찾을 수가 없어, 한국으로 들어올 수 없 었다"고 전했다.

최측근에 따르면 신정환이 유명인 신분으로 인해 필리핀 내에서 도움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신정환은 당초 지난 7일 오전 입국해 MBC '꽃다발'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여권 문제로 입국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소속사 관계자가 필리핀으로 현지로 출국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8월 말 필리핀 세부로 출국,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신정환은 세부의 한 호텔에서 카지노를 하다가 도박 빚을 진 것은 물론 채권자에게 여권도 뺏겨 아직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정환은 2005년 사설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7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강원랜드에서 지인에게 1억8000만원을 빌려 갚지 못했다며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가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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