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필리핀 세부에 머물고 있는 신정환(36)이 9일 오전 6시 23분께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읽은 팬들은 안심과 함께 가슴 뭉클하다는 의견을 남기고 있다.
신정환은 '세부에서...'란 제목의 글에서 "여러분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받은 슬픔과 걱정이 얼마나 컸을 지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저 또한 충격으로 이제야 몸을 추스리고 제 소신을 알려드리고자 몇 자 적어 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잠을 푹 자 보는 게 얼마만인지 기억조차 나질 않네요. 약기운 때문인지 고열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병실에 누워 하루에 15시간씩은 자는 듯합니다. 세부까지 와서 며칠 째 병원에 누워만 있으니 좀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라며 "고열로 인해 며칠 동안 의식이 없어 방송을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해 안되고 무책임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있는 그대로를 여러분께 알려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그 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람은 죄가 있다면 사법기관에서 법으로 다스릴 것입니다. 하지만 마치 제가 이미 범법자가 되어 한국도 돌아가지 못하고 숨어 다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절대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네요"라며 억울해 했다.
이에 대해 한 팬들은 '글을 보고 가슴이 뭉클하네요. 정말 이렇게 몰아가는 현실이...그래도 정환씨를 믿는 사람도 많으니까"라며 신정환을 위로했다. 또 다른 팬은 "기분 좋게 출근합니다"라며 안심의 뜻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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