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도전이 중단됐다.
9일 '무한도전' 관계자는 "'무한도전'의 장기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였던 F1 프로젝트를 이미 중단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측은 올 초 F1 레이스 도전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 레이싱을 위한 교육을 받았으며 이 과정이 지난 2월 전파를 탄 바 있다. 당시 유재석이 레이싱에 재능을 보이며 '무한도전' 대표 레이서로 낙점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진 프로레슬링 프로젝트 가운데 선택이 불가피했고, 프로레슬링 프로젝트에 집중키로 하면서 F1 프로젝트는 결국 중단됐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10월 전남 영암에서 개막하는 F1 그랑프리에 참가까지 준비해야 했지만, 지난 8월 중순 경기가 이뤄진 프로레슬링과 연습 시기가 겹쳤다.
장기 프로젝트 하나에 집중하게 되면서 녹화가 따로 없을 때도 멤버들이 모여 연습을 할 만큼 프로레슬링 특집의 밀도가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김태호 PD는 이에 대해 "유재석씨는 하자고 했는데 프로레슬링을 하면서 함께 F1을 할 수는 없었다"며 "일주일에 3번씩 연습을 해야 하는데 도저히 병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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