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전 여자친구와의 진실공방 등 최근 연예가에 안 좋은 소식이 불거진 있는 가운데 작지만 의미 있는 선행으로 훈훈함을 선사하는 연예인들이 있어 묘한 대조를 이룬다.
가수 박승화와 개그맨 오지헌이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에서 장기기증의 뜻과 필요성을 접한 뒤 장기기증에 뜻을 함께 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서울 용산 이벤트파크에서 열린 '장기 기증의 날' 행사에서 사후 각막기증을 서약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박승화, 오지헌 외 적잖은 연예인들이 자발적으로 장기기증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관계자는 10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최지우씨는 장기기증 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신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 간다"며 "장혁, 테이씨 역시 몇 년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연예인들이 장기 기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지난 2005년 방송된 MBC '!느낌표'(연출 김영희)의 '눈을 떠요' 공이 크다.
이 관계자는 "'느낌표' 방송 이후 많은 연예인분들이 장기기증 서약을 했고, 현재도 꾸준히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한 연예인들은 홍보대사 최지우, 장혁, 테이를 비롯해 신동엽, 하지원, 김C, 김국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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