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신정환 현지취재..빈 침대만

김현록 기자  |  2010.09.11 22:59

KBS 2TV '연예가중계'가 신정환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 및 뎅기열 발병 의혹에 대해 현지 취재를 통해 상황을 정리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연예가중계'는 현지 취재를 통해 신정환 관련 의혹을 다뤘다. 이들은 신정환이 머물고 있다는 세부 현지 병원을 찾았으나, 신정환은 지난 9일 퇴원한 상태.

'연예가중계' 측은 "도착 당시만 해도 병원에 있던 신정환이 9일 퇴원했다"며 "빈 침대에 조금 전까지 있던 흔적이 있다"고 신정환이 있던 병실 침대 모습을 공개했다.

필리핀 한인 총연합회 박경일 회장은 "(신정환이) 아는 사람하고 하루는 와서 카지노에서 놀고 그 다음날 아는 동생하고 여기에서 놀다가 차를 타고 한 네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놀러갔는데 그 곳에서 뎅기열에 걸려 약 2일간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예가중계'는 뎅기열은 발진이 나지만 신정환에게서는 그런 발진이 보이지 않고, 네티즌이 주장한 신정환의 병원 사진 촬영 시점은 7일이지만 신정환은 그로부터 이틀 후인 9일 퇴원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인터뷰에 응한 병원 관계자 또한 "우리는 뎅기열이라고 언급한 적이 없다. 뎅기열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현지 교민은 "카지노에서 돈을 빌려주는 사람을 꽁지라고 하는데, (신정환이) 꽁지들에게 돈을 빌려 썼다"며 "여권을 맡겼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돈을 갚지 못했기 때문에 못 나가고 있다고 들었다. 약 3억원 정도 잃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신정환의 소속사 측은 "현재 귀국 후 기자회견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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