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타국서 쉬고싶다'"… 행명묘연

최측근 "처지 비관하며 사라져"… 입국 늦을 듯

김겨울 기자  |  2010.09.12 11:49


방송인 신정환(36)이 입국이 늦어지면서 타국 행을 선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신정환의 최측근은 필리핀 세부에서 1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국제전화통화를 갖고 "현재 신정환이 필리핀 세부에 가득 찬 파파라치나 취재진들을 피해 다른 나라로 갈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의 신정환은 타국에서 좀 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신정환의 최측근은 "신정환은 당초 이번 주말 내로 입국하려 했으나, 입국 시기가 늦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신정환이 같은 호텔을 썼지만, 방을 뺐다"며 "한국 뉴스 등을 접하고는 자신의 처지에 비관하며 사라졌다"고 말했다. 현재 신정환의 행방이 묘연해진 가운데, 이 최측근은 홀로 13일에 귀국할 참이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달 8월27일 필리핀 세부로 출국, 지난 5일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방송 일정에 불참했다. 이후 필리핀에 거주 중이며 카지노 출입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박 설에 휘말렸다.

이에 신정환은 지난 9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입원 사실을 알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SBS '한 밤의 TV연예' 등은 현지 취재에 통해 신정환이 뎅기열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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