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수와진 4년만에 TV 출연

김수진 기자  |  2010.09.13 11:32


지난 1990년대 초반 안상진이 괴한에 의해 습격을 당한데 이어 '사망설', '잠적설'이 나돌던 수와진 멤버 안상진과 안상수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안상수는 오는 14일 방송될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고 그간의 심경을 고백한다. 이들이 TV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2006년 'TV는 사랑을 싣고' 이후 4년만이다.

남성듀오 수와진은 지난 1980년대 후반 '새벽아침'으로 큰 사랑을 받은 후 '파초'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후 지난 1990년대 초반 동생 안상진이 괴한에 의해 의문의 사고를 당하면서 안상수는 '잠적설','사망설' 까지 나돌 정도로 활동을 중단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안상수와 안상진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동생의 사고 당시를 회고했다.

안상진은 왕성한 활동을 하던 중에 괴한에게 습격을 받아 당시 병원에서 재기 불능이라는 절체절명의 판정을 받아 오랜 시간 병마와 싸워야 했으며 형인 안상수가 솔로로 전향해서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심한 자괴감에 시달렸다고 술회했다.

안상진은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고 무대마저 잃어버리게 되자 성격이 원만해지지 못해 형인 안상수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주기도 했다"면서 "심지어 괴로운 현실을 잊으려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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