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신정환이 그간 머물던 필리핀 세부를 떠나 홍콩으로 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정환이 "당분간 한국에 들어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고 세부 현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14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신정환의 홍콩행을 확인하며 "신정환이 세부에서 카지노 게임을 위해 빌린 돈에 대해 채권자 A씨와 해결을 보고 떠났다"며 "홍콩으로 가며 A씨에게 '당분간 한국으로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신정환이 한국이 아닌 홍콩행을 택한 것에 대해 세부 현지 관계자들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국내에서의 상황에 대해 신정환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했다. 일방적인 방송 녹화 불참을 떠나 거짓으로 밝혀진 뎅기열 입원이나 '해외원정도박'으로 보고 수사에 나선 검찰 등 국내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으로 향한 신정환의 이후 행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세부 현지 채권자 A씨도 그가 홍콩으로 떠난 것만을 확인했을 뿐이다.
신정환 소속사 역시 홍콩에 체류 중이라는 것만을 확인하고 있을 뿐, 마카오 행등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얘기들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14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세부에서 홍콩으로 갔다는 것만 전화 등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현재는 홍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카오로 건너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신정환의 휴대전화는 꺼져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8월27일 필리핀 세부로 출국, 지난 5일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방송 일정에 불참하고 있다. 이후 필리핀에 머물며 카지노 출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박 설에 휘말렸다.
이에 신정환은 지난 9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 뎅기열에 걸려 현지 병원에 입원 했을 뿐, 거액이나 상습 도박은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현지를 찾은 여러 언론들이 신정환이 입원했던 병원을 방문, 신정환이 뎅기열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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