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시청률 12%대(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유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국민 오디션 엠넷 '슈퍼스타K2', 지난 10일 방송에서 드디어 톱 11이 공개됐다.
연일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는 톱 11의 주인공들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단독으로 릴레이 인터뷰했다.
지난 2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박보람은 방송을 통해 마지막으로 노래를 불러드리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보람의 애틋한 사연은 심사위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강남의 한 보컬 학원에서 박보람을 만났다.
언뜻 보기에도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다. '살 뺐느냐'고 묻자, 박보람은 "살을 많이 뺐다. 근데 더 뺄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어린 나이에 3주 동안 가족도 만나지 못한 채 합숙소의 일정을 소화하려면 만만치 않지 않을까. "처음에는 낯설고 가족들 보고 싶기도 했는데, 2주되고, 3주차 되니까 적응도 되고 좋다. 언니 오빠도 잘해주고, 가족처럼 잘해줘서 이제는 집에 가기 싫을 정도"라며 웃었다.
박보람은 이곳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고, 배우는 것도 많다고 말했다. "앤드류 넬슨을 제외하고 다 언니, 오빠들인데 음악적으로 지식도 많이 배우고 음악을 즐기는 법, 서로서로 챙겨주는 것을 배우고 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노래를 부르고 싶었지만, 여기 오기 전까지는 주로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불렀다. 친구들이나 사람들로부터 노래를 잘 부른다고 칭찬을 받게 되니까 더 부르게 되고, 결국 '슈퍼스타K2'까지 참가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혼자 연습하다가, 보컬 트레이닝도 받고 훨씬 좋다"고 만족해했다.
어린 나이에 '슈퍼스타K2'에 출연하다보니까, 갑자기 유명세를 치르는 탓에 원치 않은 구설수에 휩싸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박보람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입장을 밝혔다. "밖에서 어떤 말들이 오가는지 모르겠지만, 절대 아니다. '슈퍼스타K2'에 열심히 참여하고 싶을 뿐."
그리고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부족한 것이 많지만, 그것 또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리니까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나"라며 "이곳에서 많이 긍정적인 성격으로 바뀐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노래를 만들어 불러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의 애틋한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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