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실제 아나운서를 방불케 하는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고현정은 내달 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에서 극중 캐릭터 혜림이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관문인 카메라 테스트 시험 장면을 최근 촬영했다.
서혜림은 아나운서 출신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자리에 오르는 인물이다.
24일 SBS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 진행된 아나운서 카메라테스트 장면촬영 직전 고현정은 "앞집 팥죽은 붉은 팥 풋 팥죽이고, 뒷집 콩죽은 해콩단콩 콩죽, 우리 집 깨죽은 검은깨 깨죽인데, 사람들은 해콩 단콩 콩죽 죽 먹기를 싫어하더라"라는 연습용 멘트를 단 한글자도 틀리지 않고 읽어냈다.
한 제작진은 "그동안 고현정씨의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번 카메라테스트 장면을 보니 실제 아나운서 못지않을 정도로 무척 세련되다"며 "드라마를 보시는 몇 몇 분들은 이 장면에서 현직아나운서가 카메오로 등장한 줄 착각할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고현정과 함께 '대물'은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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