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나영이 액션 연기에 본격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이나영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 2TV 새수목극 '도망자 Plan.B'(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에 참석해 극중 액션 장면에 대해 밝혔다.
이나영은 이 드라마에서 극중 지우(정지훈 분)의 상대 역인 진이로 출연해, 화려한 액션과 함께 지우와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시사영상에서 이나영은 고층 건물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고, 자신을 쫓는 무리들과 격투를 벌이는 등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나영은 "액션은 예전부터 굉장히 욕심이 많았다"며 "평상시에 운동을 열심히 한 게 체력에 많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전에 액션스쿨에 가서 기본 동작들을 연마했다"며 "해외로케가 많았기 때문에 촬영 전 무술감독님과 호흡을 맞추며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자리를 한 곽정환PD는 "해외의 유명배우들도 다 대역을 쓰지만 이번에 제가 대역을 안 쓰길 원했다"며 "대역 없이 이 정도 액션을 한 배우는 한국에서 이나영이 처음일 것이다. 액션 연기와 관련해 이나영에게는 정말 감탄했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20부작 '도망자'는 6.25 당시 한국전쟁 당시 없어진 금괴를 둘러싸고 국제탐정, 경찰, 범죄조직 간의 쫓고 쫓기는 경쟁을 화려한 액션과 경쾌한 코믹으로 담아냈다.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현지 해외 로케를 통해 안방극장에 큰 볼거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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