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림,10월9일 결혼..한글날은 아나운서 길일?

김현록 기자  |  2010.09.27 14:34
박나림 전 아나운서(왼쪽)과 김정근 이지애 아나운서 커플


'한글날은 아나운서들의 길일?'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또 한사람의 아나운서 출신 신부가 탄생한다. MBC 인기 아나운서 출신 박나림(36)이다.

박나림은 오는 10월 9일 오후 1시 서울 강북의 한 교회에서 2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독실한 크리스천인 박나림과 예비신랑은 가까운 지인들만을 초청해 기독교식으로 간소하고도 경건한 분위기로 식을 치를 계획이다.

1974년생인 박나림 아나운서는 1996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MBC 간판 아나운서로 인기를 모았다. 2004년 프리랜서를 선언, 이후에도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날에는 경쟁사의 벽을 넘은 화제의 아나운서 커플 MBC 김정근(33) 아나운서와 KBS 이지애(29) 아나운서도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올 봄 교제를 시작한 김정근 이지애 아나운서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교제 6개월만에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돼 눈길을 끌었다. 각기 MBC와 KBS의 아나운서라는 점, 한글날에 결혼식을 올린다는 점 또한 화제가 됐다.

한 지상파 아나운서는 "한글을 바로 쓰고 알리는 아나운서들에게는 한글날이야말로 바로 길일"이라며 "올해에는 마침 세 명이 이날 결혼식을 하게 됐다"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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