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최고의 예능 특집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은 MBC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연례화가 확정됐다.
MBC 측은 130명 가까운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해 경합했던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대회'를 내년 추석에도 특집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예능국 에서는 물론 편성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결과다.
MBC 예능국 고위 관계자는 2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내년 추석에도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대회'를 선보이기로 확정했다"며 "당초 주말 2회 방송으로 편성을 변경했을 당시부터 연례화를 염두에 두고 미리 준비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드라마와 경쟁해 10%대 중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시청층을 만들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할 만 하다"며 "내년에도 국제육상경기연맹 룰에 맞춰 아이돌이 스포츠맨십을 거루는 프로그램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과 26일 2회에 걸쳐 방송된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에서는 2PM, 2AM, 에이트, 미쓰에이, 슈퍼주니어, 샤이니, F(X), 비스트, 포미닛, 엠블랙, 애프터스쿨, 손담비, 나인뮤지스, 시크릿, FT아일랜드 등이 출연해 소속사별 경쟁을 펼쳤다.
올해 연출을 담당했던 제영재 PD가 내년에도 연출을 맡을 전망이다.
제영재 PD는 "물론 활동 시기를 고려해야겠지만 '구사인볼트'로 주목받은 카라 구하라와 탁월한 육상 실력을 보여준 씨스타 보라의 왕중왕전이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영재 PD는 구하라가 뛰어난 달리기 실력을 과시해 '구사인볼트'라는 애칭을 얻었던 지난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달콤한걸'의 연출자이기도 하다.
한편 MBC는 추석 특집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와 함께 설 연휴에는 '아이돌 스타 수영 선수권대회'를 선보이기로 해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수영 선수권대회' 또한 '육상 선수권대회'처럼 아이돌 스타들의 리얼한 스포츠 대결을 담아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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