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한국 걸 그룹들의 인기가 일본에서 장수하기 위해서는 음악적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해철은 지난달 30일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에서 대중음악총론을 주제로 실용음악, 뮤지컬, 방송연예예술학부 학생 400여 명에게 강의를 펼쳤다.
신해철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 자리에서 20여 년간 한국 대중음악계에 몸담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음악사, 팝의 역사, 사회적 현상 등과 접목시켜 재밌게 풀어갔다.
이어 "하지만 그들의 음악성보다 비주얼에 열광하는 측면이 있다"며 "일본 음악시장이 소비성 외모 아이돌이 거의 물러나고, 아티스트에 준하는 아이돌이 장수하는 추세에서 음악적 디자인이 반드시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또 몇몇 아이돌이 무대 뿐 아니라 연기와 예능 등에서 활약하면서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현실에서 대해 "학교에서 아예 벗어나 10대에 누려할 할 청소년기의 평범한 일상을 박탈당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청소년 근로시간을 제한하는 입법을 국회에서 추진 중이라고 들어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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