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 돌풍! '슈퍼스타K2' 최종 승자는?

김겨울 기자  |  2010.10.02 09:03
강승윤 존박 장재인 허각ⓒ류승희인턴기자


이변이 일어났다.

심사위원 점수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고,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도 꼴등을 차지했던 강승윤이 파란을 일으켰다.

1일 오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됐던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2'의 3라운드 탈락자는 김지수와 김은비가 탈락했다.

슈퍼위크 당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장재인도 탈락시킬 정도의 실력자로 알려진 김지수가 탈락해, 네티즌들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또 김은비의 탈락으로 인해 남은 여성 후보는 장재인 한 명뿐, 향후 '슈퍼스타K2'의 최종 승자는 누가될 지 점쳐봤다.

우선 존박의 1인자 등극이다. 존박은 1일 3라운드에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명곡을 소화하라'는 미션에서 단연 돋보이는 가창력과 무대 매너, 유창한 발음으로 심사위원 최고점을 얻었다.

그로인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였던 슈퍼세이브 제도의 세 번째 생존자가 됐다. 슈퍼세이브 제도는 당일 미션에서 가장 높은 심사위원 점수를 받은 참가자는 사전 온라인 투표와 생방송 문자 투표의 점수와 관계없이 다음 미션 출전권을 갖게 되는 제도.

첫 슈퍼세이브 제도의 생존자로는 '님과 함께'를 부른 장재인, 두 번째는 '조조할인'을 불렀던 허각이 차지했다.

존박은 오랜 미국 생활로 접해보지 못했던 한국 가요 미션을 수행한데 대한 불리함을 이번 미션을 통해 털어버렸다. 또 존박이 왜 미국 최대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인정받은 실력자임을 증명한 무대였다.

강승윤 존박 장재인 허각(맨 위 좌측부터 시계방향)ⓒ류승희인턴기자


그리고 허각과 장재인의 경합이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 현직 가수에 버금가는 목소리를 가진 허각은 이날 역시 프로다운 실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행복한 나를'이나 '조조할인'과 같은 감동을 안겨주진 못했지만 그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장재인 역시 그동안의 모습에서 색다른 변신을 추구하며 절반의 성공을 이뤄냈다. 하지만 꼭 맞지 않은 느낌이 오히려 장재인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장재인은 3주 연속 사전 인터넷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고 인기 참가자 인만큼 그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여기에 김은비의 탈락으로 유일한 여성 참가자로 남은 장재인은 그만큼 희소가치도 있는 셈이다.

이번 3 라운드에서 누구보다 주목해야할 사람은 바로 강승윤이다. TOP11에 오른 후, 매번 위태위태한 평가를 받으며 마음을 졸였던 참가자지만, 결국 TOP4까지 살아남았다.

특히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꼴찌를 차지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강승윤은 당당하게 살았다. 이 같이 강승윤의 생존에는 10대와 20대 여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배제할 수 없다.

편법 투표 논란이 되기도 했을 만큼 강승윤은 강력한 팬 층을 이미 확보했다. 그의 두터운 팬들은 그를 가수 지망생이 아닌 예비 스타로 이끌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강승윤이 매 회 보여주는 자신감과 열정, 도전이 크게 작용한다. 타 참가자와 다르게 여러 번의 굴욕에도 자신의 꿈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그의 모습이 앞으로의 성장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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