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합창단' "영화 속의 주인공 같았다"

문완식 기자  |  2010.10.02 22:23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남격합창단'이 합창대회 이후의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이경규, 이윤석, 선우, 배다해 등 합창단원들과 박칼린 음악감독을 만나 '남격 그 뒤 이야기'를 통해 대회 이후 소감을 들었다.

이윤석은 "금단현상이 있는 것 같다"며 "(이)경규 형님은 연습 끝나면 힘들어하셨다. 화면에는 티가 안 났지만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모하고 매 촬영 때 마다 비타민을 타서 가져다 드렸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경규는 "영화 속의 주인공 같았다"며 "내가 혹시 피해를 주면 안되는데 라는 마음에 대회전날 굉장히 긴장했다"고 말했다.

선우는 "다시하면 긴장하기보다는 더 즐겼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행복했고, 합창단원들이 너무 보고 싶다"며 "시즌2가 있으면 꼭 함께하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짓기도 했다.

선우와 배다해는 솔로 경쟁에 대해 "솔로 경쟁 때문에 오히려 더 친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두원은 "율동도 너무 힘들었다"며 "다시 배우고 해서 화면에는 잘하는 것으로 나왔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부단한 노력이 있었음을 밝혔다.

박 감독은 "이만큼 해 놓으면 그 다음에 가면 발전이 하나도 없을 때가 있었다"며 "발전 이 없어 재림 선생님 하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화가 엄청 날 때도 있었다"며 "하지만 (합창단이)너무 자랑스러웠고 감동적이었다. 고마웠다"고 합창단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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