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김성민, 초심 찾아 독립영화 배우 출격

임창수 기자  |  2010.10.03 18:28
<방송캡처=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배우 김성민이 초심을 되찾기 위해 독립영화 배우로 나섰다.

3일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에 '남자, 그리고 초심'이라는 주제로 직종별 맞춤형 미션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성민은 '이웃집 좀비'를 연출한 오영두 감독과 함께 '인베이전 오브 에일리언 비키니'라는 독립영화를 촬영하며 한국 독립영화의 현실을 몸소 체감했다.

김성민은 직접 촬영 장소 섭외에도 나섰다. 김성민은 손짓 발짓으로 직접 장면을 설명하며 고군분투한 끝에 병원 옥상을 비롯한 장소를 섭외하는데 성공했다.

촬영은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도움아래 순조롭게 진행됐다. 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저도 영화를 찍어봤다"며 옥상에서의 촬영을 허락해 줬고, 옥상의 조명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자 매점 주인이 소등을 해주기도 했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독립영화 촬영은 즐겁게 이루어졌다. 김성민은 조명이 생겼다고 뛸 듯이 기뻐하는 여배우를 보며 "'내가 이렇게까지 초심을 잃고 있었나'라는 생각을 문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멤버 이경규, 김국진, 이윤석, 윤형빈은 KBS 2TV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출연을 통해 초심 찾기에 도전, 열띤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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