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2주 연속 1위..로맨틱 코미디 바람 분다

임창수 기자  |  2010.10.04 07:07
ⓒ영화 포스터

김현석 감독의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지난 주말(1일~3일)동안 28만 592명을 동원, 누적관객 178만 648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는 같은 기간 18만 4320명을 동원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차지했다. 17만 3610명을 동원한 '방가?방가!'는 3위를 기록했다.

이들 영화는 가을 극장가 관객동원을 주도하며 로맨틱 코미디 붐을 이끌고 있다. 올 가을 초반 '무적자'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 등 액션영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이 입소문으로 관객을 끌어 모으며 썰렁했던 가을 극장가를 채우고 있다.

한편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고백을 못해 고민인 남자들을 돕는 '시라노 에이전시'가 예측불허의 의뢰인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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