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f(x) 측, '걸그룹 인권문제' 국감증인 불출석

길혜성 기자  |  2010.10.04 12:22
f(x)의 설리(오른쪽)와 카라의 강지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걸그룹 카라 및 f(x) 소속사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개인 사정으로 출석하지 못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9월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미성년자가 포함된 걸그룹의 선정성 및 인권 문제 등에 알아보기 위해 f(x)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대표, 카라가 몸담고 있는 DSP엔터테인먼트의 이호연 대표, GP베이직 소속사인 박기호 GP베이직 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을 4일 오후 열릴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SM의 김영민 대표는 해외 출장 관계로 국정감사에 나서지 못한다. DSP의 이호연 대표는 병환으로 입원, 역시 이번 국정감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반면 GP베이직의 박기호 대표만이 이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SM 측은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김영민 대표는 일본 출장 일정으로 국감에 참여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GP베이직 측은 "박기호 대표는 오늘 오후 1시 열릴 국감에 증인으로 참여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10일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청소년 취직인허증 발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f(x)의 설리(94년생), 카라 강지영(94년생), GP베이직의 혜나(96년생) 등이 13~15세 중학교 재학 시 취직 인허증 없이 그룹 활동을 했다고 주장, 해당 그룹 대표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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