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10월23일 전역.. 뮤지컬계 '두근두근'

김현록 기자  |  2010.10.04 15:29
조승우 ⓒ이명근 기자

배우 조승우가 현역 복무를 마치고 오는 23일 전역한다.

조승우는 오는 23일 2년간의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다. 2008년 12월 입대했던 조승우는 그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복무하며 경찰청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활동해 왔다.

조승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일 뿐"이라며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하게 제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조승우는 입대 당시에도 주위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조용히 논산 훈련소를 통해 입소한 바 있다.

한편 조승우의 제대가 임박하자 뮤지컬계는 반색하고 있다. 스크린은 물론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 '라만차' 등 각종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 온 조승우는 뮤지컬 팬들이 첫 손에 꼽는 스타이기 때문이다.

특히 새롭게 진용을 꾸리고 공연을 시작하는 '지킬 앤 하이드'에 조승우가 출연할 지 관심이 쏠린다. 뮤지컬 제작사 측과 조승우 측 역시 이에 대한 언급을 아끼고 있지만 조승우에게 '조지킬'이란 별명을 안긴 의미있는 작품인 만큼 제대 후 조승우의 첫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1999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조승우는 이후 '클래식' '타짜'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 등으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조승우는 지난 2008년 12월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해 전투경찰로 차출된 뒤 서울지방경찰청 호루라기 연극단에 들어가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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