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돌그룹들의 일본 내 동반 강세가 더욱 공고화되고 있다.
일본에서 이미 최고 인기 팀으로 자리한 한국의 보이그룹은 물론, 최근 한류 열풍의 새 주도세력으로 급부상 중인 걸그룹들까지 오리콘 차트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다.
5일 현재 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의 싱글 및 앨범 차트와 관련, 톱5 안에 진입해 있는 한국 아이돌그룹은 무려 3팀이다.
5인 걸그룹 카라는 지난 9월 말 발표한 일본 내 첫 베스트 음반으로 오리콘 최신 주간(11일자) 앨범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일본 데뷔 싱글 '미스터'로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에서 5위를 차지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다.
카라의 이번 베스트 음반은 2007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표해 히트한 대표곡 12곡이 수록된 앨범으로, '아이튠즈' 팝 다운로드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9인 걸그룹 소녀시대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소녀시대는 지난 9월8일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 '지니'로 오리콘 9월 월간 싱글차트에서 최종 4위에 올랐다. 판매량은 7만 5276장이다.
소녀시대는 오는 20일 일본 내 2번째 싱글인 '지'를 정식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번에는 과연 어떤 성적을 이끌어 낼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에서 최고 인기 팀으로 이미 자리 잡은 5인 남자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3인 유닛체제로 발표한 앨범도 오리콘 월간 차트 3위에 올랐다.
오리콘에 따르면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3인 유닛 체제로 지난 9월8일 선보인 일본 내 첫 앨범 'The...'는 9월 종합 앨범차트 3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16만 5611이다.
이번 앨범의 성적과 판매량에 관심이 쏠리는 또 다른 이유는 'The...'가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3인 유닛 체제로 일본에서 발매한 처음이자 당분간의 마지막 음반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간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을 지원해 오던 일본 기획사 에이벡스는 지난 9월 중순 동방신기 3인의 현재 한국 매니지먼트를 봐 주고 있는 회사(C-JeS엔터테인먼트) 관련 문제 등을 거론하며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의 일본 활동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동방신기 3인은 "우린 피해자"라며 "에이벡스에 이용만 당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동방신기 3인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권 문제로 갈등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들의 활동에 관한 사항은 C-JeS엔터테인먼트에서 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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