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강심장'서 탈의? 모든 걸 내려놨었다"②

김지연 기자  |  2010.10.08 09:28
정겨운 ⓒ이동훈 기자 photoguy@

SBS '강심장(연출 박상혁 박경덕)'을 통해 엉뚱한 매력으로 좌중을 휘어잡은 배우 정겨운이 모든 걸 내려놨었다며 예능에 출연해 망가질 수(?) 있었던 속내를 밝혔다.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정겨운은 "예능 출연은 좀처럼 하지 않은 터라 '강심장'에서 엄청 떨었었다"며 녹화 당시를 회상했다.

'닥터챔프'에 출연 중인 정겨운은 지난 5일 방송된 '강심장'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막춤부터 극중 유도선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그간 갈고 닦은 유도 실력을 공개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탄탄한 복근을 공개해 여성 출연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정겨운은 "되게 떨었다. 처음에는 너무 위축돼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춤추면서 긴장도 풀어지고 자신감이 팍 올랐다. 그래서 유도복 상의도 탈의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물론 그는 "유도복을 벗고 복근을 보여 달라고 강호동씨가 주문하셨는데 나도 그 순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정말 모든 걸 내려놨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겨운은 "예능 출연에 큰 부담을 안고 있었는데 '강심장'을 통해 예능에 대한 맛을 조금 안 것 같다. 녹화 당시에는 무척 떨었지만 지나고 보니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겨운은 지난 9월27일 첫 방송된 '닥터챔프'에서 전국체전을 휩쓸다 천재 상봉(정석원 분)에게 가로막혀 올림픽 같은 국제경기엔 출전조차 못해 본 비운의 2인자 박지헌 역을 연기 중이다.
5일 '강심장'에 출연한 배우 정겨운 방송장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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