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제3의 전성기..'체포왕'서 경찰로 컴백

부산=전형화 기자,   |  2010.10.09 10:08
배우 박중훈이 손예진 김윤진과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에서 열린 '굿 다운로더 캠페인'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진행을 맡은 개그맨 황현희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홍봉진 기자


배우 박중훈이 연쇄 강간마를 잡으려 애쓰는 경찰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박중훈은 8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밤 '레드 판타지' 행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박중훈은 이날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하는 '체포왕'에 출연한다"면서 "내년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포왕'은 '거북이 달린다'를 제작한 영화사 씨네2000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프로젝트. 100여명을 강간한 '발바리' 사건을 모티브로 두 명의 형사가 그를 체포해 체포왕이 되려 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영화다.

'투캅스'로 일찌감치 코믹 형사물의 전범을 연 박중훈은 '내 깡패 같은 애인' '달빛 길어올리기' 등에 연이어 출연, 제3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한편 이날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심야의 FM'과 '쩨쩨한 로맨스' '심장이 뛴다' 등 올해 개봉작들과 '사랑이 무서워' '평양성' '아이들' '체포왕' '서부전선 이상없다' '마마' '파파' '위험한 상견례'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만추' '활' 등 내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롯데는 내년에 16편 이상 한국영화에 투자,배급하고 외화 9편에 투자하는 등 1000억원을 투자하며 2012년에도 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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