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의 미국 스탠포드 대학 졸업이 공식 확인된 가운데, 타블로의 형인 이선민씨가 입을 열었다. EBS '스타잉글리시' 등을 진행해 오던 이선민씨도 올 여름 일부 네티즌에 의해 난데없는 학력논란에 휩싸였지만, 이는 사실 무근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선민씨는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타블로 및 자신에 대한 음해성 학력 논란 제기 등과 관련, "처음부터 우리가 하는 말은 아무도 안 믿었다"라며 "몇 년이 지나면 웃을 일로 회고하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일들도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일 타블로 관련 명예훼손 고소 및 학력위조 고발사건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타블로의 스탠포드대학 졸업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타블로와 그 가족이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소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운영자 '왓비OO'등 ID 22개에 대해 통신사에 신원확인을 의뢰, 중복ID를 제외한 20명의 신원도 확인했다.
경찰 수사 결과 '타진요' 운영자 '왓비OO'는 57세 남성 K모씨으로, '왓비OO' 외에 3개의 아이디를 개설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나타났으며, 구치소에 수감 중인 친구 박모(57)의 명의를 도용하여 '타진요'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K씨가 미국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출석에 불응하고 있어 체포영장 신청 뒤 국제 인터폴에 수사협조 의뢰 예정이다. 또 국제형사사법 공조법 및 범죄인 인도조약에 의거 국제공조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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