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 "女감독과 男감독, 연출력 차이 없다"

부산=전형화 기자,   |  2010.10.10 14:48
ⓒ홍봉진 기자

임순례 감독이 여성 감독과 남성 감독에 연출력에 차이는 없다고 강조했다.

임순례 감독은 10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열린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서 여자감독들에게 충고를 해달라는 외국 기자의 질문에 "여자감독들에게 충고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임순례 감독은 '세친구'로 데뷔한 뒤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을 연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임순례 감독은 "여자감독이 영화를 만드는데 전혀 남자감독과 차이가 없다. 다만 제작자들이 편견을 갖고 있는 만큼 더 마음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감독들은 하던 대로 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친구'로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초청받은 임순례 감독은 올해까지 총 5번 초청을 받았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시골에 낙향한 청년이 똥 치우는 게 싫어서 소를 팔러 갔다가 실패한 뒤 옛 여자친구에게 남편이 죽었다는 전화를 받고 소와 함께 장례식장에 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임순례 감독은 김도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공효진, 김영필 등과 함께 찍었다. 임순례 감독은 "로드무비가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든다"면서 "저예산으로 찍어야 했기에 그런 점이 어려웠다. 공효진 등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적은 돈으로 뜻을 모아줘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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