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김성향, 日배우 미무라와 4년만에 이혼

김현록 기자  |  2010.10.10 17:38

14살 연하의 일본 여배우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재일교포 지휘자 김성향(40)씨가 4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10일 일본 외신에 따르면 2006년 결혼했던 김성향씨와 여배우 미무라의 이혼 사실이 9일 전해졌다.

미무라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올해 봄 이혼 협의를 시작해 이달 초 이혼에 합의하고 이혼서류를 제출했으며, 위자료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외에서의 연주 활동이 증가한 김씨와 배우 활동으로 바쁜 미무라가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서로의 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다른 길을 걷기로 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김성향씨는 재일교포 출신의 세계적 오케스트라 지휘자이며, 미무라는 영화 '착신아리2', 드라마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에 출연한 미녀 스타다.

2005년 개봉한 영화 '이 가슴 가득한 사랑을'에 함께 출연한 뒤 2006년 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그해 11월 화제를 뿌리며 결혼했다. 아이는 없다.

한편 미무라는 2011년 NHK 대하 드라마 '강~ 공주들의 전국'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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