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에 이은 '역전의 여왕'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를 보며 가장의 어깨에 지워진 짐을 공감한다고 털어놨다.
김남주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김남원)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남주는 "김승우씨랑 결혼을 하면서 6년차가 됐는데 처음엔 신혼 기분으로 하다가 해를 거듭하고 아이를 얻으면서 가장이 어깨가 무거운 일임을 알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김남주는 "직장생활을 직접 해본 것은 아니지만 이 시대의 아버지들의 부담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김승우씨에게만 무게를 주기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깨가 쳐져 보이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 이 시대 엄마로서, 남편이 있기 때문에 공감하는 이야기가 있다"며 "제가 정말 미스라면 연기하기가 힘들겠지만 제가 처해 있는 상황이 그렇다보니까 연기가 더 잘 된다"고 덧붙였다.
김남주는 '역전의 여왕'에서 까칠한 골드미스 황태희 역을 맡아 새롭게 시청자를 만난다.
'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한 여자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며 '인생 역전'의 순간을 누리게 되는 유쾌한 부부로맨틱 코미디. 오는 18일 '동이'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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