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 세상을 떠난 고(故) 곽지균 감독을 추모하는 행사가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다.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부산 해운대구 P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고 곽지균 감독을 기리는 특별프로그램 '곽지균의 영화청춘을 기억하며'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기, 강수연, 강석우, 정보석, 배두나, 임정은 등의 배우와 장길수, 신승수 감독 등 20여 명의 감독 등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배우 강석우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행사에서는 추모영상 상영, 배우들의 영상메시지 공개, 강수연의 추도사 등이 이어지며 진혼무 공연과 헌화 순서도 마련됐다.
한편 故곽지균 감독은 지난 5월 25일 오후 대전시 본인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을 연탄가스에 의한 자살로 추정했다.
고인은 지난 86년 영화 '겨울 나그네'로 데뷔한 이래 '젊은 날의 초상'을 비롯한 수작을 남겼고, 유작으로는 지난 2006년 '사랑하니까 괜찮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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