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아들 잃은 슬픔 딛고 5년만에 드라마 복귀

문완식 기자  |  2010.10.13 10:47
배우 이광기 <사진=이광기 미니홈페이지>

배우 이광기가 아들을 잃은 슬픔을 딛고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광기는 오는 25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 아침극 '사랑하길 잘했어'에 최근 캐스팅이 확정됐다.

이광기는 극중 도희(오세정 분)의 큰 오빠 도기 역을 맡았다. 도기는 국토해양부 서기관으로, 현실적이고 이기적인 성공 지향적 인물이다.

이광기의 이번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05년 '하노이 신부'이후 5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아들을 잃은 이광기는 슬픔을 이기며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다.

이와 관련 이광기는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드라마 첫 촬영을 했어요"라며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려요. 여러분의 응원부탁해요"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엄마도 예쁘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사랑하길 잘했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원수가 된 사돈의 이야기와, 운명이라고 믿고 갑작스럽게 결혼한 커플의 젊은 사랑이야기 등을 다루게 된다. 오세정, 김정운이 주인공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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