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환 "강동원, 못 먹는 감 찔렀더니 덥석 물어"

부산=임창수 기자,   |  2010.10.14 19:51
장준환 감독 ⓒ부산=홍봉진 기자 honggga@


장준환 감독이 영화 '카멜리아'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4일 오후 7시 부산 시네마테크에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카멜리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장준환 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2003년 '지구를 지켜라' 이후 많은 사정이 있었다"며 "욕심을 많이 낸 슈퍼히어로 영화가 있었는데 제작에 어려움이 있었고 '타짜2'도 해보려다가 예산문제로 회사에 변동이 생기면서 안하게 됐다"고 전했다.

장준환 감독은 "그러던 차에 '카멜리아'의 연출을 제안 받고 기꺼이 참여하게 됐는데 사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유명한 스타들을 쓰려는 생각은 없었다"며 "촬영감독님께서 강동원 씨가 '전우치' 이후 다음 작품 사이에 스케줄이 빈다고 귀띔해 주셔서 못 먹는 감은 아니지만 찔러나 본다는 심정으로 언질을 드렸더니 덥석 무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기에 걸맞는 배우를 찾다가 송혜교 씨한테 연락을 해봤다"며 "처음에는 왕가위 감독과의 중국 프로젝트 때문에 스케줄이 힘들다고 하시다가 스케줄을 조정해서 참여하시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카멜리아'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러브 스토리다. 태국 위시트 사사나티엥 감독의 '아이언 푸쉬(Iron Pussy)', 일본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하는 판타지 멜로 '카모메(kamome)', 장준환 감독의 '러브 포 세일(love for sale)' 등 3편의 단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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