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드라마 '친구' 이후 1년여 동안 긴 침묵을 지켜오던 배우 현빈이 입대를 앞두고 영화와 드라마로 연이어 팬들과 만난다.
현빈은 지난 9일 탕웨이가 주연을 맡은 영화 '만추'가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돼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만추'는 1966년 김수용 감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시애틀을 배경으로 남편을 살해해 감옥에 있던 여자가 72시간 동안 특별휴가를 나왔다가 한 남자를 만나면서 사랑이 싹튼다는 내용.
현빈은 지난해 11월 영화 촬영 두 달을 앞두고 미국을 찾아 탕웨이와 호흡을 맞췄다. 그 결과 현빈은 부산영화제 기자회견에서 호평을 샀다. '만추'는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전회 매진될 정도로 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만추'를 배급할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분위기에 맞게 11월말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빈은 '만추' 개봉에 앞서 11월13일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시청자에 먼저 얼굴을 보인다. '시크릿 가든'은 너무 다른 두 남자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로 현빈과 윤상현, 하지원 등이 출연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빈이 내년 초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크릿 가든'과 '만추' 모두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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