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앵커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빼꼼:::;;; 졸리신분~ 손~!! 이렇게 여러분과 대화를 시작한다고 제가 무뇌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심각하게 법적대응도 생각하겠습니다. 제가 올리는 글이 맘에 들지 않으시면 가볍게 언팔을 하세요.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제가 무뇌입니까?"란 글을 올렸다.
이어 "대부분의 근거 없는 악플들은 무시했습니다. 이번 모 가수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느낀 점이 많습니다. 제 트위터는 개인 공간이자 여러분과 가볍게 대화하고 퀴즈도 풀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의는 지키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주하 앵커는 이날 트위터에 "비판과 비난을 구분했으면 합니다. 논점을 가지고 토론을 하는 것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모두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면서 즐겁게 트위터를 했으면 합니다.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란 글도 남겼다.
또한 "트위터를 하고 계신 변호사님들께 부탁 말씀 드립니다. 이번일은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건전한 트위터 문화를 위해 공개적으로 트위터 분들과 대응했으면 합니다. 도움주실 변호사님 계시면 연락처를 알려주세요"라며 자신의 이메일 주소도 함께 올렸다.
김주하 앵커가 이와 같은 글들을 남기게 된 데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 발단이 됐다.
6만여명에 이르는 팔로어를 두고 있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김주하 앵커가 트위터에서 평소 자주 사용하고 있는 '빼꼼'과 '졸리신 분 손' 등의 표현을 염두한 듯,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나라 트위터에 無腦(무뇌)가 하나 있다. 오전엔 '빼꼼' 오후엔, '졸리신 분 손'....이걸 몇달째 하고 있는 뻔뻔한 무뇌"란 글을 올렸다.
이 트위터 사용자는 또 "트위터는 소통, 정보, 기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곳에서 자신의 무식함을 재생산, 확산하는 사람이 있네요. '빼꼼'과 '졸리신분 손'...이건 트위터를 막 시작한 사람들을 오도하는거죠. 언제까지 하려는지"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네티즌은 자신의 글에서 김주하 앵커의 이름은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김주하 앵커와 한 트위터 사용자의 논쟁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현재 많은 네티즌들이 대체로 김주하 앵커의 입장을 옹호하고 있긴 하지만, 만만치 않은 수의 네티즌들은 김주하 앵커가 너무 격한 반응을 보였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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