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연애경험 적은 정유미가 영화 이끌어"

임창수 기자  |  2010.10.18 19:20
윤계상 ⓒ양동욱 인턴기자

배우 윤계상이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에서 정유미와 연기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CGV왕십리에서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윤계상은 이날 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정유미 씨와는 리딩을 같이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촬영 날 두 번째로 만나 당일 날 맞춰보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솔직히 연애 경험이 있어서 옛날의 감정을 가지고 연기를 했던 것 같은데 정유미 씨는 극중 인물처럼 집착하는 사랑은 안해봤다고 하셨다"며 "저는 (정)유미 씨가 하는 연기에 리액션을 하면 되는 입장이었고 (정)유미 씨가 다 이끌어주셨다고 해도 과연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유미는 "사실 마음은 매달리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고 저도 그랬다"며 "연기를 하면서 그런 실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상황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응했다.

한편 '조금만 더 가까이'는 젊은이들의 고장난 사랑에 관한 5가지 증상을 솔직하고 경쾌하게 그렸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초청됐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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