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존박' 보단 친근한 '허각'

국민들이 뽑은 '슈스케2' 선호도 1위

박영웅 기자  |  2010.10.20 08:03
허각(왼쪽)과 존박.ⓒ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이 존박과 허각의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일반 국민들은 허각을 더 많이 응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슈퍼스타K2'에서 2명의 최종 결선에 오른 허각과 존박의 선호도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허각을 더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42.4%, 존박을 더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26.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자동응답 방식 전화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였다.

‘슈퍼스타 K2’를 본적이 있는지에 대한 시청여부 문항에서는 ‘본 적이 있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43.4%, ‘본 적은 없지만 뉴스를 통해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33.9%, ‘전혀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22.7%로 나타났다.

‘본 적은 없지만 신문이나 인터넷 뉴스를 통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에서는 허각이 8.8%, 존박이 5.8%로 허각이 소폭 앞섰지만, 대부분(85.4%)은 잘 알지 못해 판단을 유보한다고 전했다.

연령대별로는 허각이 20대, 40대에서 특히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20대 허각 51.2% vs 존박 28.6%, 40대 허각 39.0% vs 존박 21.1%), 나머지 연령층에서도 모두 허각이 존박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존박의 경우 남성(30.7%)과 여성(23.6%)에서 큰 차이가 없었지만, 허각은 예상외로 남성(29.6%)보다 여성(52.6%)에게 큰 지지를 받으면서 전체 선호도를 높힌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역별로 허각은 경기/인천에서 55.2%로 가장 높았고, 전남/광주 40.2%, 대전/충청 38.8% 순으로 높았다. 존박은 전북 지역에서 48.8%로 허각(2.3%)보다 유일하게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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