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 2' 최후의 2인중 한 명인 존박의 서툰 한국말이 화제다.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존박 어록'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존박의 팬클럽에서 제작한 이 영상에는 팬들과 시청자 사이에 널리 알려진 '쳐밀도'를 비롯해, 존박이 은연중에 사용하는 일상적이지 않은 한국어 표현들이 담겨 있다.
최종 예선인 슈퍼위크에서 2AM '죽어도 못 보내'를 부르던 중 존박은 '아무리 네가 날 밀쳐도'라는 가사를 '아무리 네가 날 쳐밀도'라고 부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는 오랫동안 네티즌 사이에 '존박 굴욕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는 장면.
존박은 '슈퍼스타K 2' 방송 중 "자긍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자긍심? 난 정말 이해가 안 가요"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진땀을 흘리는 존박에 제작진은 "괜찮아요"라고 위로했다.
동영상에는 방송 초반 인터뷰도 담겼다. 존박이 "한글 단어 같은 거나 표현은 초딩 레벨이거든요"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장면, "부끄러워서 어떠([θ])나 걱정했는데, 망신시키면 어때([θ])요. 최대(최선)를 다하는 게 목표예요"라는 어색한 발음과 단어를 구사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존박은 또 합숙 중 깜짝 파티에 향하면서 "잔치가 있나 보다. 우리를 위한 잔치"라고 말해 "요즘 어르신들도 잘 안 쓰는 잔치를 구사하는 존 박"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또 작사가를 만나러 가면서 "작사님(작사가님) 만나러 가나 보다", 자신을 위한 깜짝 생일 파티에 "어이가 없어"라고 말하는 모습 등에 네티즌들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이 미국에서 태어나 쭉 살아온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라는 반응. 이는 한국을 잊지 않도록 집에서는 한국말을 쓰게 한 부모님의 교육 덕으로 알려졌다.
한편 존박은 허각과 함께 22일 밤 방송되는 '슈퍼스타K' 결승무대에서 우승이냐 탈락이냐를 두고 최후의 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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