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의 DJ로 발탁된 장동민이 자신의 아버지 장광순씨가 고정 게스트로 낙점된 사연을 공개했다.
장동민은 25일 진행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엄마는 뚜비뚜비다' 코너에 고정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이 코너는 원래 부모와 자식 간 벌어지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은 후에 엄마가 조언을 해주는 코너인데, 마땅한 엄마 역을 섭외하지 못해 우리 아버지가 출연하게 됐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 코너를 통해 아버지에 대해 새삼 느끼게 됐다"며 "제작진이나 우리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아버지의 시선에서 잘 끌어내 조언해주시더라"며 한 청취자의 사연을 예를 들었다.
장동민은 "이 내용을 듣고 어머니가 너무 야속하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아버지는 '백수 아들에게 하루에 용돈을 10만 원씩 주라고 하더라'며 그렇게 일주일 주면 아들이 오히려 미안해서 열심히 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해보니, 항상 어려운 형편에도 내게 용돈을 많이 주셨다"며 "없는 형편에도 자동차도 사줬다"며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코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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