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블랙리스트' 관련 KBS로부터 고소당한 방송인 김미화가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 작가와 대질심문을 한다.
김미화는 26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 정문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친구와 진실게임을 벌이게 됐다"면서 "오늘 '연예가중계' 작가와 대질심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미화에 따르면 경찰은 '블랙리스트'관련 제보자에 대해 추궁했고, 이에 김미화가 진술을 거부하자 그의 전화기록을 뒤져 '연예가중계'PD와 작가를 알아냈고 이날 김미화와 '연예가중계' 작가간 대질심문을 하게 됐다.
그는 "교수이자 프리랜서 재즈음악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남편이 지난 6월 음반을 냈고, 친구가 작가로 있는 '연예가중계'에 음반 쇼케이스 취재의사를 타진했다"며 "친구의 답변은 'PD와 회의를 해보니 김미화는 출연금지문건이 있어서 출연이 어렵다더라, 윗사람들과 오해를 풀어야겠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미화는 지난 7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KBS블랙리스트'를 언급, KBS가 바로 법정 대응에 나서며 현재 양측이 서로 사과를 요구하는 가운데 팽팽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김미화는 당시 "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단다"라며 "(중략)"KBS에 근무 하시는 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 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달라. 참 슬프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인 김미화 씨의 'KBS 블랙리스트 존재' 발언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특히 유명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공인인 김미화 씨의 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김미화에 대해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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