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KBS 임원회의에서 출연금지 지시"

문완식 기자  |  2010.10.26 12:03
김미화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KBS 임원회의에서 자신을 출연시키지 말라고 지시했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미화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KBS 블랙리스트' 관련 조사를 위해 출두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진실은 김미화에 대한 출연금지 문건이 '임원회의 결정 사안'이라는 서류를 통해 제작본부에 내려왔다는 것"이라며 "지난 4월 '다큐3일'내레이션에 대해 발음, 호흡 등에 대한 지적을 담은 심의평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연예인'을 적시한 '임원회의 결정사안' 등 두 가지 문서가 (제작본부에)내려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KBS 사장 이하 임원회의에서 이런 서류를 제작본부에 내려 보낸 것"이라며 "김미화가 아니라 누구라도, 임원들이 보기에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누구라도 제작본부에서 쓰지 말라는, 김미화에 대한 출연금지 지침서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KBS는 평상적인 심의평이라고 주장하지만 방송을 모르는 사람은 속일지라도 28년을 방송한 나 같은 사람을 속이면 안된다"며 "왜 떳떳하지 못한가"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김미화를 논란의 대상이라고 낙인 찍었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김미화는 이날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 작가와 대질심문을 받는다. '연예가중계' 작가는 김미화에게 최초로 '출연금지문건'의 존재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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